[결혼준비] 신랑신부 한복 가봉 - 황희우리옷
기대되었던 한복가봉 :)
사람들이 넘 많아서 서비스로 내어주신 쥬스를 마시면서 조금 대기했다.
이 날은 어머니를 모시고 방문한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.
북적한 분위기에 인기가 많음을 다시 한 번 실감했다.
차례가 되자 이름을 호명해주셨고,
저번에 방문했을 때 치수를 측정했던 곳으로 들어가서 한복을 입어보았다.
방처럼 된 곳에 한 쪽면 가득 거울이 있어 이리저리 비춰보기 좋았다.
원단, 배색, 수, 바느질 등 꼼꼼히 살펴보고 움직여보며 불편한 곳이 없는지 보았다.
나는 속치마 사이즈가 잘 못 나와서 수정하기로 했다.
당황스러울 정도로 커서 어리둥절했는데, 알고보니 예랑이 가슴둘레 치수로 내 속치마가 나왔던 것이었다.
원래는 가봉이 끝나면 속치마, 속바지, 버선, 신발, 가방은 집으로 가져간다고 하는데,
속치마 수정이 필요해서 난 웨딩촬영 때 전부 스튜디오로 받아보기로 했다.
아래는 직원분이 찍어주신 투샷!
내 치마와 예랑 배자가 톤이 잘 맞아서인지 커플 느낌이 나는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.
고심했던 깃과 끝동의 자수도 만족!
신발 사진을 못 찍었는데, 부드러운 가죽 소재이고 굽도 가장 낮은 3센티로 해서 너무 편했다.
꽃신을 생각하며 불편한 신발을 생각했었는데, 화려하진 않아도 편한 신발이여서 좋았다.
한복 확인이 끝나면 다음으로 웨촬 때 대여할 당의와 드레스를 고른다.
4~5 개의 당의를 먼저 보여주셨다.
남색 당의와 청록색 당의 중 고민하다가, 화려한 꽃자수에 꽂혀서 청록색 당의로 pick!
남색 당의는 은박에 은사로 용무늬 수가 있었다.
당의는 본인 한복 위에 입는 것이므로 잘 어울리는지 확인하자.
직원분이 치마에 대서 보여주셨는데, 무난하게 어울렸다.
사진은 못 찍어서 아래 콜라쥬로 대체 ㅋㅋ
드레스 종류는 크게 세 종류였다.
새하얀 한복드레스 / 어우동 스타일 탑드레스 / 레이스 한복
책자로 사진을 보고 고를 수 있다.
한복드레스는 자칫 소복느낌이 날 것 같고, 탑드레스는 입어보고는 싶으나 살짝 부담스러워서
아래 레이스 한복을 선택했다. 사진의 머리띠도 함께 대여해주는 것 같았다.
실제 후기로 올라온 사진들을 봤을 때도 예뻐보이고 어려보이는 스타일 같아서 결정!!
웨딩 촬영할 스튜디오와 가까워서 대여품을 반납할 때도 용이할 것 같다.
만족만족..!